대구, 경북 산행및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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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산행 1(2011.08.14)대구, 경북 산행및여행 2022. 12. 22. 12:52
경주남산 남산의 40여 개 골짜기에 산재한 100여 곳의 절터와 60여 구의 석불, 40여 기의 탑을 하루 혹은 반나절에 다 볼 수는 없다. 경주 신라문화원이 1993년 제작한 지도에서는 남산 순례 길만 70개를 잡아놓았는데, 남산을 처음 오르는 사람은 어느 길을 택해야 할지 마음 정하기가 쉽지 않다. 우선 하루 동안에 많은 유적과 유물을 보고 싶다면 삼릉골로 올라가서 용장골을 거쳐 칠불암으로 내려오면 된다. 또 남산 전체에서 유적이 제일 많은 계곡은 절터가 열여덟 곳 있는 용장골이다. 유물이 가장 많은 골짜기는 삼릉골(냉골)로서 열여덟 개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유적은 칠불암이고, 가장 큰 절터는 용장사이다. 남산 계곡은 어느 골짜기로 들어서서 어느 곳으로 내려오나 변화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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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토함산(2011.08.13대구, 경북 산행및여행 2022. 12. 22. 12:44
경주 토함산 경주의 동쪽을 둘러싸고 있는 토함산은 높이 745m로 경주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옛부터 신라 오악의 하나로 숭앙받았으며 특히 동해에서 경주 시내를 잇는 가장 짧은 거리에 위치하여 군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하게 여겨졌다. 죽어서라도 용이 되어 왜구의 침입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서원과 넋이 담긴 대왕암이 토함산 너머 동해에 있으며, 동악 곧 토함산의 산신이 되었다는 석탈해의 탄생과 죽음에 얽힌 이야기가 이 산자락에 묻어 있다. 그러나 우리가 토함산을 기억하는 것은 불국사와 석굴암 때문이다. 토함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데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그 중 하나는 토함산과 인연이 깊은 탈해왕의 이름과 비슷하다는 견해이다.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서 탈해는 “한편 토해(吐解)라고도 한다..